제33회 울산 고복수가요제 대상에 ‘공공즈’

2023-06-07     전상헌 기자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35년 만에 부활한 2023년 울산공업축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가 지난 3~4일 울산공업축제 주무대인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개최한 고복수·황금심가요축제와 제33회 울산 고복수가요제에 연인원 3만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축제 첫날인 3일은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부부’ 고복수·황금심 선생을 기억하고, 가요계를 빛낸 가수를 선정·시상하는 ‘고복수·황금심 가요축제’가 열렸다. 대상 수상자로 태진아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골든 싱어상, 영트롯 스타상, U스타상의 4개 부문에 수상자가 선정되고 배일호, 우연이, 진미령, 유현상, 이혜리, 김수찬, 별사랑, 한강, 한봄, 수근, 신세령 등이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을 날려버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4일에는 550여명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무대 매너와 노래 실력을 겸비하고 본선에 진출한 10개팀의 경연을 보는 ‘제33회 울산 고복수가요제’ 무대가 마련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공공즈(서울)가 차지했다. 또 금상은 허시안(경기), 은상은 박재강(서울), 동상은 김나율(서울), 장려상은 최지예(부산), 인기상은 김민재(부산)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 공공즈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의 가수인증서가 함께 주어졌다. 금상 수상자 허시안에게도 상금 400만원과 가수인증서가 전달됐다.

이재철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 지회장은 “고복수가요제를 통해 문화와 대중예술이 발전해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젊은이가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