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하루 처리 용량 4만t 늘어

2023-06-08     이춘봉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완료됐다. 하루 처리 용량이 4t만 늘어남에 따라 동구와 북구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7일 동구 미포산업로 방어진 수질개선사업소에서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권명호 국회의원, 김종훈 동구청장, 동구의원, 환경단체 및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인사말씀, 준공 테이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국비 38억원과 시비 630억원 등 총 668억원을 투입해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으로 방어진 하수처리시설의 하루 처리 용량은 기존 10만t에서 14만t으로 4만t 증설됐다.

주요 설치 시설은 하수 처리 설비동 1동, 유량 조정조, 1·2차 침전지와 생물 반응조, 자외선(UV) 소독조 등이다. 특히 질소 제거가 우수하고 슬러지 발생량이 적은 하수 처리 공법을 적용해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완료돼 동·북구 일원의 각종 도시 개발로 발생되는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기존 방어진 하수처리시설의 과부하 해소는 물론 공공 수역의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