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마이스터고 2학년생 화력발전설비 배운다

2023-06-08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3개 마이스터고(울산에너지고, 울산마이스터고, 현대공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산업 분야 학교 밖 교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지난 2020년 7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공동 교육과정으로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화력발전설비 운영 과목’을 개설하기로 협의했다. 같은 해 10월 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밖 교육 개설을 승인받아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7~9일 화력발전설비운영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당진 발전본부·edu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한국동서발전에서 전액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으로 화력발전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론 교육은 물론 기술교육도 받게 돼 취업 준비와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학교 밖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에는 발전 시설이 없어 이론 수업만 진행됐는데 발전 시설로 실습하게 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산업 현장을 미리 체험하면서 발전 계열 취업에 대한 열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