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울산시당, 단체 헌혈 행사 열어

정갑윤·김기현 후보 등
출마 선언 예비주자들 참석
헌혈 릴레이 동참에도 총력

2020-02-10     이왕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21대 울산 총선 출마자들이 선거운동의 일환이자 수혈이 필요한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속속 ‘헌혈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10일 오후 3시 중구 성남동 헌혈의 집에서 단체 헌혈 행사를 가졌다. 정갑윤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안효대 전 국회의원, 박성민 전 중구청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권명호 전 동구청장 등 울산 6개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예비주자들이 참석했다.

시당은 “가뜩이나 헌혈 비수기인 겨울철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울산지역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며 “국가재난 사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고 그동안 울산시민들께서 베푼 은혜에 보답하고자 직접 헌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당 시당은 이날 지역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들의 헌혈에 이어 시당 및 당협 당직자, 선거캠프 관계자, 당원 등에게 ‘헌혈 릴레이’에 동참해달라고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당 이동우 중구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부인과 함께 중구 성안동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을 찾아 나란히 헌혈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남구갑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공업탑로터리 인근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한 바 있다. 로터리 일대를 돌며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심 예비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헌혈하는 사람이 줄면서 혈액 수습에 비상이 걸렸다”며 캠페인 진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