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2024 대학 진학박람회 가보니...학생·학부모들 삼삼오오 모여 상담 분주
2023-06-12 차형석 기자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찾은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 앞 상담부스. 주요 부스마다 상담으로 분주했고, 일부 부스 앞은 학생과 학부모가 삼삼오오 모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2024 대학 진학박람회’가 열린 이곳은 대학 진학 정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무더운 날씨에도 북새통을 이루었다. 울산에서는 대면 대학 진학박람회가 지난해 개최된 바 있으나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마스크를 벗고 참여하는 진학박람회는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박람회에는 수도권과 영남권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학 등 88개 대학이 참가했다. 지난해 보다 참가 대학수가 23곳이나 늘었다. 박람회에서는 △대학 상담 부스 운영 △대입설명회 △고교입학제 상담 △한국장학재단 안내 △특수교육대상자 대입 안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을 찾은 신선율(학성고 3년)군은 “부산지역 소재 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데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오게 되었다”며 “가고자 하는 대학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고 1·2학년들도 상당수 박람회를 찾았다. 친구들과 함께 온 김지우(다운고 1년)양은 “상담을 받고자 하는 대학 부스에 사람이 많아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사람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윤봉현(남창고 2년)군은 “유니스트나 서울 쪽의 대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서울지역 대학은 아무래도 정보를 잘 얻기 힘들어서 오게 되었다”며 “박람회에 와 보니 전체적으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시교육청이 추산한 4일간 방문객 수는 약 1만명(리플릿 제작 부수 기준)에 달했다. 여기에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누적 인원까지 하게 되면 3만명으로 추산됐다. 시교육청은 박람회 기간 대학별 대입설명회와 상담부스, 운영본부 등 3곳에서 확인 인증을 받은 학생에게는 3시간의 체험활동 인증서를 제공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