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베트남 하이퐁항 잇는 신규항로 개설

2023-06-16     권지혜
울산항과 베트남 하이퐁항을 정기 기항하는 컨테이너 신규 항로 서비스가 개설됨에 따라 하락세를 걷고 있는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이날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 1820TEU급 선박 ‘Ever Chaste호’가 처음으로 입항했다.

신규 서비스 운항선사는 에버그린코리아로,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 기항할 예정이다.

신규 개설 항로 기항지는 하카타-울산-부산-광양-칭다오-타이페이-가오슝-하이퐁이다.

UPA는 이번 신규 항로 유치로 연간 약 2만4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은 올해 하이퐁항 외에도 페낭항, 닝보항 등 총 3개의 신규 항로를 창출했다.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은 “울산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선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울산항 컨테이너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와 물동량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 기준으로 울산항은 인트라아시아 권역(동남아 13개, 중국 13개, 일본 11개) 내 총 37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