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20 iF 디자인상 대거 수상

4개 차종 수송디자인 본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 휩쓸어

2020-02-11     이형중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0 iF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11일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0 iF 디자인상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센슈어스,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기아차의 엑씨드,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된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4년 2세대 제네시스(DH)를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투싼, 2017년 i30, 2018년 i30 패스트백·코나, 2019년 팰리세이드·콘셉트카 르 필 루즈 등 7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의 개방형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플랫폼인‘제트(ZET)’는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제트 시범사업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설계한 전동 킥보드 콘셉트인 ‘EPV01’도 대여 편리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서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 버려지는 자동차 가죽 시트로 옷을 만든 ‘현대 리스타일(Re:Style)’, 건물 외관을 자동차 에어백으로 제작해 2019 FIFA 여자 월드컵 기간에 프랑스 파리에서 후원사 홍보관으로 운영한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 등으로도 상을 받았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