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6만여가구, 지하층 살고 있어

김종훈, 주거빈곤 대책 촉구

2020-02-11     이왕수 기자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은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36만여 가구가 지하(반지하)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은 통계청이 5년 마다 조사하는 행정구역별, 층별 주거형태 자료(2015년 기준)에 따르면 전국 1911만1731가구 중 36만3896가구가 지하(반지하)층에 거주했고 5만3832가구가 옥탑층에 거주했다. 지하(반지하)와 옥탑 가구를 합하면 41만7728가구다. 울산의 경우 지하 306가구, 옥탑 578가구다.

김종훈 의원은 “영화 ‘기생충’이 유명세를 타면서 영화 주무대 중 하나인 우리나라 지하(반지하)방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하(반지하)방은 국내 빈부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빈곤층의 주거환경 개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