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경비노동자 처우 개선을”...공공연대노조, 석유공사 규탄

2023-06-22     차형석 기자
공공연대노조 울산본부는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석유공사는 특수경비용역노동자를 탄압하지 말고 처우 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석유비축기지에서 근무하는 특수경비 노동자들을 석유공사의 비호를 받고 있는 방호부장과 경비대장이 수년째 지속적으로 직장 내 갑질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석유공사는 CCTV 근태관리를 중단하고 경비대장, 방호부장을 해임하라”며 “또한 석유공사는 복지수당 신설과 직책수당 등을 설계해 용역특수경비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에 대해 “용역사 내 직원들 간 갈등 관계는 들었으나 현재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단계여서 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