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
2023-06-23 석현주 기자
BNK경남은행은 22일 울산시 중구 학성로에 위치한 BNK경남은행 성남동지점 내에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개소했다.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는 울산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사관학교 및 아카데미 등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로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 지원 △경영컨설팅 지원 △금융상담(상품·제도) 지원 △모바일 홈페이지 무료 제작 등이 있다.
특히 지방은행 최초로 체계화된 교육과정인 ‘소상공인 희망드림 사관학교(장기교육)’와 ‘아카데미(단기교육)’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종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예경탁 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금융을 지원하는 은행의 본연의 역할에서 좀 더 나아가 영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하는 고민을 바탕으로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센터 개소를 통해 진정성 있는 따뜻한 상생금융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울산을 찾아 지방은행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지역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자영업자 교육프로그램과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에 노력해줄 것을 경남은행에 당부했다.
이 원장은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센터 등 지원 인프라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지역 자영업자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게 현실”이라면서 “경남은행이 희망드림 센터를 통해 지방은행 중에 처음으로 4주간 교육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니 지역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은행과 지역 자영업자가 상생하는 것은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중요하다”면서 “금감원도 지역 금융 활성화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울산 소재 중소기업도 방문해 유관기관과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은행이 수출 현장에서 뛰는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 공급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다소 취약할 수 있는 세무, 회계, 외환,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