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제패

2023-06-27     차형석 기자
울산과학대학교는 여자축구부가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경남 합천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대덕대학교를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울산과학대는 전반 5분 만에 대덕대에 두 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에 이진주가 페널티킥을 넣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22분 김유리가 상대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2대2 균형을 맞췄다.

연장 전후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울산과학대 골기퍼 홍유진이 대덕대의 세 번째 키커인 강은영의 슛을 막아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대회에서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경기를 장악하며, 다섯 경기에서 총 19골을 몰아넣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울산과학대 김민서에게 돌아갔고, 홍유진이 최우수 GK상을 수상했다. 득점상은 울산과학대 이진주, 박수정이 공동 수상했다. 강성민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 김수진 코치가 최우수 코치상을 받았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