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이웃 위한 헌신 기억하겠습니다”
2023-06-28 차형석 기자
시상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채익 국회의원,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 등 내빈과 김불식 울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이 참석했다.
올해 울산보훈대상 수상자로 △장한용사 부문 이익걸(66)씨 △장한유족 부문 이용구(73)씨 △장한미망인 부문 김순조(92)씨 △장한아내 부문 강순자(74)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보훈 부문에는 박춘홍(77)·복인규(91)·이성환(63)·오용준(76)씨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상금 200만원과 상패, 상품 등을 받았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오늘의 삶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숭고한 희생이 바탕에 있었다”며 “조국의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참전용사와 보훈가족의 뜨거운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국가보훈부가 설립 62년만에 부로 승격된 뜻깊은 해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한 예우 및 보상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에서 보훈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가 고난을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생명을 던져 나라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과 보훈가족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과 보훈가족을 예우하고 항상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한용사 부문을 수상한 이익걸씨는 수상자를 대표해 “국가유공상이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며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본보와 울산보훈지청은 울산시와 S-OIL 등의 후원으로 올해로 25년째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