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임금근로자 가구 주택소유율 67% ‘전국 1위’

2023-06-30     권지혜
울산지역 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 북구는 전국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 연계로 살펴본 주택 소유 현황 분석(경제활동·아동가구 중심으로)’에 따르면 울산지역 임금근로자 26만5000가구 중 17만7000가구가 주택을 소유, 66.9%의 주택 소유율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해당 통계는 지난 2021년 11월 기준 주택 소유 통계와 일자리행정통계,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연계해 작성한 결과물이다.

특히 울산 북구 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73.0%)은 전국 구·군 중 가장 높았으며, 울산 동구(66.6%)도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맞벌이 가구의 주택 소유율(83.8%)과 외벌이 가구의 주택 소유율(82.1%)도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울산 북구(85.3%)가 전국 4위, 울산 남구(84.5%)가 전국 6위, 울산 동구(83.9%)가 전국 8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외벌이 가구는 울산 북구(83.5%)가 전국 2위, 울산 동구(82.9%)가 전국 3위, 울산 남구(82.7%)가 전국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울산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아동가구의 주택 소유율(75.5%)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지역 비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소유율(72.2%)은 경남(73.9%), 경북(72.7%)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또 울산지역은 전체의 73.2%가 주택을 1가구 소유하고 있으며, 26.8%는 2가구 이상 소유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