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해수욕장 4년만에 온전하게 일제 개장
폭염주의보 속 울산지역 해수욕장들이 개장식을 열고 지난 1일 일제히 운영에 들어갔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7월1일부터 8월27일까지 58일동안,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62일동안 개장한다.
지난해부터 신종코로나 속 출입 체크 등의 해수욕장 입장 절차가 폐지되면서 해수욕장 운영이 정상화되고, 일산해수욕장은 올해 개장 시기를 15일 더 당겨 개장하는 등 엔데믹 이후 4년만에 완전하게 해수욕장이 운영되면서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개장일인 1일 1만5000여명이 진하를 방문해 지난해 개장일 입장객(2500여명)대비 6배가 증가했고, 2일에도 8258명(명선도 방문객 제외)이 방문했다. 일산해수욕장은 첫 날 2400여명, 둘째 날 5100여명 등 총 75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동구는 개장에 앞서 일산해수욕장 로터리 앞에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해수욕장 이용 시 수난사고에 대비해 수상 안전 관리용 모터보트를 운용하고 해파리 쏘임 사고 등 방지를 위해 일산해수욕장 해상 2개 구간 650곒 길이의 피해방지시설을 설치했다. 또 소인풀, 유아풀, 수상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을 운영하며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조선해양축제가 개최된다.
울주군도 해수욕장 방문객 편의 개선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등 편의시설을 무료 제공하며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 순환버스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리는 등 지자체들은 해수욕장 편의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