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점검 필요”

2023-07-03     이형중
천미경(사진) 울산시의원은 2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교육시설환경개선 사업이나 그린스마트 사업처럼 대규모 예산이 편성되는 사업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시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이 건전한지 살펴봤다.

천미경 의원은 “최근 국무조정실에서는 ‘지방교육재정’ 운영실태에 대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위법·부당한 집행 사례가 총 97건이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울산교육청은 2022년에 예산현액이 2조5701억원이고 지출 2조5137억 원으로 97.8%를 지출해 재정 집행률 97.8%로 2년 연속 인센티브 50억원을 확보하였다고는 하나, 제239회 정례회 때 2022년 결산과 제1회 추경을 통해 울산시교육청의 교육재정 건전성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교육시설환경개선 사업이나 그린스마트 사업처럼 대규모 예산이 편성되는 사업은 면밀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천 의원은 시교육청에 2022회계연도 기금결산액 중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533억9500만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3018억400만원이 조성되었는데, 향후 사용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천 의원은 계속비 사업이 총 7000억원 가까이 편성되어있는데, 실제 예산은 860억 정도 확보되어 약 6000억원 정도는 향후에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알려줄 것을 주문했다.

천 의원은 “최근 교육재정교부금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지방 교육청은 시설환경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기금을 조성하는 등 재정효율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여겨진다”면서 “하지만 국가의 재정이 늘 풍요롭지만은 않기에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