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음동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일 준공허가 안나 혼란

2023-07-03     강민형 기자
울산 남구 야음동의 한 신축 아파트가 입주 예정일에도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이 대기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2일 해당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이 아파트의 입주예정일로, 일부 입주민들이 이사를 시작했지만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오전 내 이삿짐을 지하주차장에 대기시키는 등으로 혼란이 빚어졌다.

이 아파트는 주변 사면 도로 확장이 일부만 진행된데다 아파트 주변 시설 계획상 공원이 조성돼야 했지만 마무리되지 않아 준공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아파트 주변 사면이 도로로 돼 있어 차량 통행량, 안전 등의 문제로 기존 계획상 도로 확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남구는 아파트 부지 내 공사가 마무리된 것을 확인하고, 동별 사용검사를 통해 동별 사용허가를 내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전체 허가는 2024년 3월께 기존 허가 내용을 충족한 뒤 주변 기반 시설에 대해 재검토 후 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입주를 2달 가량 앞두고 조합원가 가구당 1억~1억3000만원의 추가 분담금을 고지해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강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