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

2023-07-04     정혜윤 기자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4일 “앞으로 임기 동안 중구의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으로, 가장 중요한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공골프장을 짓는 등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중구청장은 4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임기 동안 가장 집중할 현안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꼽았다.

김 중구청장은 “중구 곳곳에서 진행되는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려면 획기적인 정주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중구 전체 47%인 그린벨트 해제에 박차를 가해 도심 속 공공골프장을 지어 살맛 나는 중구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현첨단산업단지 조성, 신세계복합쇼핑몰·동원개발 주상복합시설 조기 착공, 청남의료복합타운·울산상공회의소 이전에도 행정력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에 관해서는 “빠르면 내년 초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여름철 침수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까지는 인위적으로 물을 퍼내나 빠른 행정처리로 배수펌프장, 고지배수터널을 빠른 시일 내 준공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중구청장은 “올 여름을 굉장히 불안한 마음으로 보내고 있다”며 “울산 중구에 배수장이 8곳 조성돼있으나 강을 끼고 있어 침수 피해가 불가피한 지역”이라며 “올 여름까지는 직원들과 함께 100㎜까지는 물을 직접 퍼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는 현재 대용량방사포 사용과 차수판, 모래주머니 준비는 완료된 상태며 분당 10곘씩 퍼낼 수 있는 펌프도 7대 사용 예정이다.

김 중구청장은 “무엇보다 150㎜ 폭우까지 예방할 수 있는 태화고지배수터널과 배수펌프장 조성이 주민 반대 등으로 더딘 상태인데, 이달 중으로 정리를 마치겠다”며 “일대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큰 책무이기 때문에 정리를 마치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비즈니스 구청장으로서 21만 구민의 행복과 중구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면서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종갓집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