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76번째 동해안더비’ 바코 발끝에 기대감

2023-07-06     박재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176번째 동해안더비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8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 임한다.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6승 2무 2패(승점 50)로 독주 체제를 구축한 울산은 지난달 6일 수원 FC 원정(3대1 승)을 시작으로 제주 유나이티드(5대1 승), 대구 FC(3대1 승), 광주 FC(1대0 승)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리그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44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당 2.2골이라는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팀 득점 2위인 FC 서울(32골)에 12골 앞서 있다.

울산은 동해안더비에서 팀 에이스인 바코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코는 지난해 10월 포항 원정(1대1 무)에서 선제골, 지난 4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동해안더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바코는 수치적으로도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벌써 10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선 바코는 유효 슈팅(22회), 탈압박(16회)에서도 리그 최정상급 수치를 보인다.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 시도와 성공에서도 리그 2위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포항과 맞대결에서 2021시즌 2승 1무, 2022시즌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포항 원정에서 지난 2021년 9월21일 이후 승리가 없다.

울산은 이번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장식해 5연승과 함께 2위 그룹 추격을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