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현장인력 충원, 위험수당 인상 절실”

2023-07-06     차형석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출범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소방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방본부는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4대 중점과제로 △소방 인력 충원 △소방정 계급의 시도 권역별 순환 근무 도입 △소방 행정 인력 별도 채용 △7년째 동결된 위험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다.

소방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소방 인력 부족으로 현장 2인 1조 투입 원칙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방 조직에는 20% 정도의 행정 인력이 필요한데 지금은 현장 인력이 이 역할을 번갈아 맡아 현장 대응 능력과 행정 능력이 모두 떨어지고 있다”며 “월 6만원인 소방관 위험수당도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국 모든 소방관에게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게 현장 인력과 소방 행정 인력을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 조합원은 1000여명이며, 이날 3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