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해상풍력 기업들 상호교차 진출 모색
2023-07-07 권지혜
주한영국대사관과 (사)국제해상풍력협회가 주관하고 바다에너지와 코리오제너레이션이 후원한 행사에는 영국의 조선해양 부문 기업인 브라이든 베카르트 로프, 로이드 선급협회 아시아를 비롯해 해상풍력 부문을 대표하는 EPI 그룹, 오닉스 인싸이트 코리아, OWC, 서브시7, 술마라 등이 참석했다.
울산지역에서는 바다에너지,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대상해운(주), 울산테크노파크, (주)휴먼컴퍼지트, (사)국제해상풍력협회, 현대중공업, 한화, 울산항만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한·영 해당 분야의 주요 기업 발표와 해상풍력 기업들 간의 비즈 매칭 등 두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코리오, 토탈에너지스, 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국내 해상풍력 합작사업 포트폴리오인 ‘바다에너지’가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총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행현황과 협업사례 등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참여기업들 간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양국 기업간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범석 (사)국제해상풍력협회 회장은 “해양산업의 선진국이자 선도국인 영국은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과 비슷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선진국으로 해상풍력의 대형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세 등으로 볼때 잠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영국의 해상풍력공급망에 대한 산업인력양성, 엔지니어 상호교류를 통해 많은 JV기업들을 육성해 양국의 해상풍력사업에 직접참여를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진 바다에너지 공동대표는 “해상풍력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 시공, 운영 등 전단계에서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최우선적 가치로 두고 지역경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국산화 시너지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국내 해상풍력 사업 경험을 무기로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에서 중국에 이은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 발전단지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곧 네번째 단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