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시 장맛비, 불볕더위 식힌다
2023-07-07 강민형 기자
6일 낮 최고기온은 33.2℃였다. 이는 울산의 올해 최고기온이다. 습도는 33%로 최고 체감온도는 31.5℃에 머물렀다.
낮 기온이 연달아 30℃를 넘으며 지난 5일 오전 11시께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6일 오후 8시에 해제되기도 했다.
뜨거운 햇볕으로 시민들 사이에서는 바깥에 나가기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밤에는 기온이 낮아져 울산은 올해 열대야가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불볕더위는 7일 예보된 장맛비로 잠깐 물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에 기온까지 오르면서 최고체감온도도 33℃ 내외에 머물며 무더운 날씨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영향권에 들며 발생했다.
비는 7일 오전 시작해 30~100㎜ 가량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저녁시간이 되면서 다시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기온분포는 7일 22~26℃, 8일 22~29℃, 9일 23~30℃다.
다음주에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소나기 소식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예상 낮 최고기온이 30℃로 예보되면서 폭염·열대야로 낮밤이 더운 날씨가 전망된다. 강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