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에 총력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비상TF를 운영하는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지난 7일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현장경영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새울 1·2호기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전력공급의 근간으로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여름철 전력수급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계획예방정비 막바지 단계에 있는 새울1호기를 안전하게 재가동해 전력수급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현장에서는 여름철 폭염대비 산업안전 관리실태와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 이행현황을 확인하며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모든 원전본부의 최일선 현장에서 전력수급 대비현황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원전본부 임원할당제를 시행, 경영진이 직접 각 본부 현장에서 원전의 주요설비와 자연재해 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수원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최대 2205만㎾의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둘째 주에는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는 한빛5호기와 고리4호기, 월성3호기 등 3기의 원전을 제외한 모든 원전이 전출력으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24기의 원전을 포함해 16기의 양수발전기와 21기의 수력발전기 등 총 2만9385MW(장기 정비 중인 고리2호기 제외)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