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엔 재난복원력 중심도시 인증 신청
2023-07-10 차형석 기자
재난복원력 중심도시는 유엔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한 80개국 1560개 도시 중 재난 위험을 줄이고 피해 복원에 모범이 되는 도시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16개국 22개 도시가 재난복원력 중심도시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인천이 유일하다.
울산시의 신청에 따라 유엔 지역조정위원회(RCC)와 글로벌조정위원회(GCC)가 6주간 심사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재난복원력 중심도시로 인증되면 전 세계 도시들과 재난관리 기술·경험을 공유하게 되며, 3년을 주기로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시는 2021년 6월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한 이후 국제적으로 재난에 강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재난위험 경감과 복원력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홍수재난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지방자치단체 최초 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과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추진 등 다양한 재난안전 정책을 세워 시행해왔다.
지난 6월에는 ‘재난위험 저감의 미래: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 활용’을 주제로 유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 회의를 개최, 11개 회원국 40여명의 전문가와 관련 분야 정보를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