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15일 총궐기”
2023-07-10 차형석 기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15일 총궐기를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목숨을 잃고 검진 결과가 충격적임에도 정부는 대책조차 제대로 내놓지 않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5일 전국 17개 지부 조합원 1만여명과 함께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궐기 대회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에서도 약 2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학비노조는 이와 관련 12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참여 인원과 투쟁 계획 등을 밝힌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노조탄압 중단, 최저임금 인상,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등을 요구하며 2주간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비노조는 민주노총 총파업 때 나온 의제와 같이 비정규직 철폐, 노동탄압 분쇄,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요구했다. 다만 총궐기를 여는 15일은 주말이라 학교 급식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