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펀드 올해 지원작 14편 선정
2023-07-11 전상헌 기자
ACF는 재능 있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인의 작품을 발굴해 시나리오 개발부터 후반작업까지 지원해 실제 완성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올해 ACF 지원 공모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총 774편이 접수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 펀드 3편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 펀드 4편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7편 등이다.
아시아를 대상으로 기획·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에는 전년 대비 130편이 증가한 398편이 접수됐다.
이 중 프라틱 바츠 감독의 ‘고백의 연대기’와 장 샤오수안 감독의 ‘몽골 말 죽이기’, 수라즈 파우델 감독의 ‘남쪽으로 흐르는 강’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시나리오 개발비 1000만원과 함께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의 공식 프로젝트로 초청돼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얻는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에는 71편의 출품작 중 한국 프로젝트와 아시아 프로젝트를 각각 2편씩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후반작업을 지원받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장편독립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AND펀드에는 총 7개 작품이 선정됐다. 7편의 지원작은 최대 2000만원 지원금과 함께 ‘2023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공식 초청돼 산업 관계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