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 전격 영입

2023-07-12     박재권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외국인 타자 잭 렉스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니코 구드럼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와 연봉 40만달러에 계약한 구드럼은 키 1m92㎝, 체중 99㎏ 우투 양타의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10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2라운드에 지명됐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소속됐다.

구드럼은 메이저리그 통산 402경기 출장, 305개의 안타와 4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장해 286타석을 소화했으며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을 올렸다.

구드럼은 “롯데에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이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드럼은 오는 15일 입국해 1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21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한편 롯데는 잭 렉스가 무릎 부상 여파 이후 회복이 더딘데다 정상적인 출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