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도시공원 153곳 중 13곳 새롭게 단장해 선보여
경남 양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지역에 조성된 도시공원 153곳 중 13곳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양산시는 2026년까지 56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도시공원 13곳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20억원을 들여 물금읍 범어근린공원과 중앙동 서일동공원, 삼성동 북정메타공원, 강서동 교동어린이공원 등 4곳을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공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10월 말 준공된다.
시는 1만2200여㎡ 규모의 범어근린공원 리모델링을 위해 9억1900만원을 투입한다. 이 공원에는 기존 소나무 숲을 활용한 숲속 쉼터와 숲속 모험 놀이공간 등이 조성된다. 낡은 데크와 포장재가 교체되고, 순환산책로 역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 동선이 재정비된다. 또 서일동공원에는 3억2900만원이 투입된다. 남부시장 입구와 가까운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만남의 광장과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낡은 바닥 포장이 교체되고, 진입부를 정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북정메타공원은 2억8100만원을 투입해 기존 메타세쿼이아 녹음을 충분히 살린 도심 쉼터로 탈바꿈 시키고, 교동어린이공원은 어린이에게 새로운 놀이·체험 공간은 물론 주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공원 내 광장 산책로가 재정비되고, 진입 보행로 역시 정비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낡은 공원을 지속적으로 새롭게 단장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고,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보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