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마추어 합창단 경연, 전국대회로 판 키운다

2023-07-14     전상헌 기자
전문가 못지않게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 음악인들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울산에서 합창경연대회를 펼친다.

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는 오는 18~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전국합창경연대회와 제34회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합창경연대회는 그동안 울산지역 아마추어 합창단에 한정해 치렀던 대회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합창단과의 교류로 문화도시 울산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화합의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경주남성합창단, 광진구립여성합창단, 노원구립여성합창단, 서울아르떼여성합창단, 서초바우뫼여성합창단, 성남시여성합창단, 성북구립여성합창단, 울산남구여성합창단, 울산동구여성합창단, 로즈합창단, 울산YMCA여성합창단, 울주군여성합창단, 중원구여성합창단, 울산창포여성합창단, 한가람남성합창단, 해운대구립여성합창단, 노원구청춘실버합창단, 성산콰이어, 한사랑실버합창단, US시니어합창단, 호산나베스트합창단, 울산YMCA합창단 등 전국에서 출전한 22팀이 혼성부, 동성부, 시니어부로 나눠 열띤 경연을 펼친다.

경연은 팀별로 자유곡 2곡을 부르게 되며 울산솔리스트앙상블, 울산시립합창단, 비라스금관앙상블 등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우승팀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상과 상금 1000만원이, 금상은 500만원, 부문별 은상은 300만원, 동상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여기에 울산지역 합창단이 전국합창경연대회 참가하는 합창단을 환영하는 의미로 제34회 울산합창페스티벌로 펼쳐 조화로운 화음으로 상호 소통하는 합창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도 꾸민다.

울산합창페스티벌에는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합창단인 울산여성합창단, 한사랑실버합창단, 해피코로서, 솔리데오부부합창단, 울주시니어합창단, 울산KBS어린이합창단, 울주군여성합창단, 로즈합창단, 울산남구시니어합창단, 울산교사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정종보 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 지회장은 “아마추어 합창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합창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경쟁보다는 즐기는 합창문화를 나누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울산음협도 울산전국합창경연대회를 발전시켜 울산이 전국 생활 합창 음악문화도시로 널리 알려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256·8879.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