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사실상 9부 능선에 도달, 산업수도 울산 문화도시로 업그레이드”
2023-07-14 김두수 기자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문체위에서 활약해 온 이 의원은 이날 문화재청 유네스코 분과위에서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신청이 확정된 직후 본보와의 긴급 인터뷰에서 “연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5000억 규모의 수익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등원 이후 의정활동 가운데 최고로 의미 있는 성과로 본다. 그동안 울산시는 물론 지역정치권, 지자체와 지방의회에까지 힘을 합쳐온 결과로, 울산시민들의 승리로 본다. 국회 문체위 안팎에서 끈질기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보람이 크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국회 첫 등원때부터 지금까지 문체위에서 활동해 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내가 전문가 수준(관광학 박사)으로 문화관광분야를 비교적 해박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고, 울산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도시인 산업구도로 각인돼 있는 현실에서 문화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임했다. 이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레 반구천 암각화 영구 보존쪽으로 무게가 실렸고 유네스코 등재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확신했다”고 ‘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상임위원장을 마다하고 문체위를 고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문체위 의정활동 배경 가운데는 ‘비만 오면 20여년 물고문’의 중심부인 반구천 암각화 보전 논란을 종식시키는 동시에 산업수도 울산을 문화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읽힌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