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본격 개발
2023-07-14 권지혜
울산도시공사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형 도시공간구조 2도심 체계의 거점사업인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이날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후 약 2년6개월만으로,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울산시 서부권 신도심 성장거점 육성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KTX 울산역 배후지역에 구역면적 약 153만㎡, 수용인구 약 1만1000가구(2만8300여명)의 산업, 연구, 교육, 정주기능이 융합된 스마트자족신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특히 사업구역 내 약 27.4%에는 첨단 R&D 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시성장을 주도한다.
KTX 울산역 배후지역은 울산경제자유구역,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연결하는 중심지로, 최근 울산 도심융합특구선도사업지로도 선정된 바 있다. 관련기관·기업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이를 통한 인구유입으로 울산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인 (주)울산복합도시개발은 “올해 환지절차 이행 및 문화재조사에 착수하고 내년에 협의보상을 거쳐 공사에 착공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