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바다미술제 정체성 담은 메인 디자인 공개

2023-07-20     서정혜 기자

2023바다미술제를 정체성을 담아낸 메인 디자인이 공개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3바다미술제 주제 ‘깜빡이는 해안, 상상하는 바다’(Flickering Shores, Sea Imaginaries)의 메인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자인은 격자 패턴을 활용해 윤슬의 깜빡임을 표현하고, 단절되는듯 하면서도 연결되고 얽히며 다양한 이미지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바다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표현했다. 해양 자원의 남획이나 해상 오염 등 해안에서 만난 파도와 같이 부서지고 깨어질 듯 위태로운 문제들이지만, 서로 다른 흐름의 물결이 만나 어우러지듯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은은하게 새겨진 기하학적 패턴과 푸른 문양은 주 전시장소인 바다 이미지를 상징한다.

디자인은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최동녁과 전시 감독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완성된 이미지는 포스터와 각종 홍보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2023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14일부터 11월19일까지 37일간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와 세부 프로그램은 8월 공개할 예정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