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시, 제12호 동인지 ‘시간의 물소리’ 출간
2023-07-21 전상헌 기자
이번 호에는 특집으로 지난해 동인 곁을 떠난 손인식, 안성길 두 시인에 대한 추모글을 실었다. 동인들이 두 시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한 연에 담아 한 편의 추모시로 엮었고, 심수향·송은숙 시인은 두 시인과의 인연과 이들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담담하게 서술했다. 이어 김감우, 김동곤, 도순태, 송은숙, 심수향, 오창헌, 이경례, 이궁로, 조덕자, 한영채 등 10명의 동인의 신작시 1편과 한 해의 성과가 담긴 4편의 발표시를 담았다.
올해 봄시 동인은 오창헌 시인이 시화집 <바다의 선물>, 송은숙 시인이 산문집 <십일월>을 출간을 비롯해 한영채 시인이 ‘시로 쓰는 그림전시회-5인전’에 참여해 캘리그라피 솜씨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폈다. 특히 시계간 <사이펀>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동곤 시인과 제1회 울산작가상 수상자 조덕자 시인도 올해 동인에 합류했다.
오창헌 봄시 회장은 “기후 위기에 전 세계가 날씨에 요동치고 있다. 이 시집을 통해 잠시 위안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2쪽, 1만2000원, 푸른고래.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