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예기관 여름방학 맞아 체험·교육활동 다채

2023-07-25     서정혜 기자
울산지역 곳곳에서 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교육활동이 열린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9월24일까지 역사실 상설전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다’ 연계 교육 프로그램 ‘햇볕은 쨍쨍, 유물들은 반짝’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전시실에서 활동지 속 과제를 풀며 울산의 역사와 유물을 알아보고, 열을 가하면 플라스틱으로 수축하는 요술종이(슈링클스)를 활용해 유물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열린다. 또 오는 26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김기덕 감독의 1966년 작품 ‘말띠 신부’를 상영한다. 문의 229·4731, 222·8501~3.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25일부터 8월11일까지 방학 기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예술 체험을 위해 ‘여름방학 문화예술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문화교실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웹툰·분장·공예·목공·도예·요리·비누·사진 등 8개 강좌로 각각 4개 기수씩 단기 체험 수업으로 진행된다.

웹툰 강좌에서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직접 만화를 그려보고, 분장 강좌에서는 식용 재료를 활용해 영화 속 캐릭터 분장을 체험해 본다. 공예 수업에서는 파우치·캐릭터 쿠션 만들기를 하고, 목공 수업에서는 공구 사용법을 배워 원목 스툴도 만들어 본다. 문의 290·5621.

또 울주민속박물관은 오는 8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1층 북카페에서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 ‘바람을 선물해요’를 진행하고 있다.

회차별로 유아·초등학생·성인으로 나눠 호랑이 민화 부채, 냅킨 부채, 캘리그라피 부채, 민화 합죽선을 만든다. 문의 204·4033.

지역 문예기관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경험으로 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