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육상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 등 항저우 AG 출격선수 확정

2023-07-26     박재권 기자
‘월클 개구리’ 최진우를 비롯해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 복싱 여제 오연지 등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울산시 선수단이 확정됐다.

울산시체육회는 울산시청 소속 7명, 울산시체육회 소속 9명, 그 외 14명 등 총 30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울산시 선수단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 선수단 중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는 단연 최진우다. 울산스포츠과학고에 재학 중인 최진우는 롤 모델인 우상혁과 함께 처음으로 동반 출전한다.

한국 육상의 빛나는 이정표를 여러개 세운 우상혁과 유망주 최진우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다.

지난해 18세 미만 아시아 선수권 우승(2m21), 올해 20세 미만 아시아 선수권 2위(2m20)에 오른 최진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성인 국제 대회에 데뷔한다.

카누 종목에는 한국 카누의 맏형인 조광희를 비롯해 조현희가 K­1에 나선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한 조광희는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자전거 단체 스프린트 및 개인 독주에는 최우림과 김동하, 역도에는 박다희와 이민지가 선발됐다.

복싱 여제 오연지를 비롯해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인 김수지, 정소은도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태권도 여자부 57㎏급에 나서는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김유진은 지난 3월 2023 미국 US오픈 태권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고, 앞선 지난 2월에는 2023 캐나다 오픈 태권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우혁과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도 나란히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궁에 강채영, 양재원, 조수아, 소채원, 송윤수 등이 출전하고 울산시역도연맹 전용성 감독은 한국 역도 총 감독을 맡았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