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연금술사 ‘마티스’ 원화, 28일부터 현대예술관서 만난다

2023-07-27     서정혜 기자
울산에서 앙리 마티스의 원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현대예술관은 28일부터 11월26일까지 프랑스의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 전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야수파의 창시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의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원화 100여점을 소개한다.

특히 마티스의 대표작이자 투병 중에 발견한 종이 오리기 기법(Decoupage·데쿠파주) 정수인 아트북 <재즈>의 스텐실 판화 수록 페이지 전체를 펼쳐 보인다.

마티스는 화려한 원색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표현으로 알려졌지만, 선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 ‘선의 연금술사’로도 불렸다.

전시에서는 마티스만의 선의 미학이 담긴 미니멀리즘 작품과 선·면·색이 조화를 이루며 예술적 확장을 만들어 내는 작품도 살펴볼 수 있다.

사진과 영상으로 작가와 작품 소개를 곁들이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펼쳤던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에 흠뻑 빠져볼 수 있게 구성된다.

또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간 하루 오전 11시, 오후 3·6시 하루 세차례 전시해설도 열린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앙리 마티스 원작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과 함께 무더위를 날리고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8000원·일반 1만2000원. 문의 209·7817.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