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유관산업 경쟁력 확보위해 힘쓴다

2023-07-27     이춘봉
울산시가 조선 산업과 해운·항만 등 유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는다. 시는 조선 및 유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클러스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시너지 전략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시는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및 발전 로드맵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역 조선 산업은 물론, 해운·항만·물류 등 유관 산업의 동반 발전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역 조선 및 유관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수준을 정량적으로 진단해 발전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용역에서는 스마트야드, 친환경, 스마트십, 자율 운항 등 조선 산업의 제품·기술 관련 로드맵을 수립하고 중소기업의 상세 발전 전략도 수립한다.

지역 조선해양 산업 혁신기관 역량 극대화 전략도 확보한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 추진 사업, 주요 연구, 비전, 전략 체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관들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한다.

혁신기관 간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네트워크 연계·강화, 출구 전략 등을 도출한다. 지속적인 먹거리 창출 및 지역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조선해양 산업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전략도 수립한다. 대·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한 뒤 시너지 강화를 위한 기술·제품 로드맵 기반의 실행 전략도 도출한다.

조선·해운·항만·물류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육성 전략도 만든다. 스마트십·해운·항만·물류 데이터 연계 활용 방안을 찾고, 밸류체인과 연계하는 서비스 후보 및 신서비스 등을 발굴한다. 울산 조선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구체적인 추진·연계 방안도 수립한다.

국제 표준화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각 산업별 국제 표준화 항목과 비교해 지역 기업의 국제 표준화 성숙도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조선 산업은 물론 유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