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원 ‘반구대전’
2023-08-01 서정혜 기자
서각은 나무에 작가만의 예술혼을 불어넣어 완성하는 예술 분야로, 마음속 깊이 새길만한 글이나 그림을 담아낸다. 울산서각협회는 매년 울산의 역사와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고,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울산의 보물을 널리 알리고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한다. 류천열, 윤정환, 김재용, 이광재, 이재하 작가 등 지역 서각 작가 30명이 공동으로 참여해 가로 2m, 세로 1.2m의 대형 서각 작품 ‘반구대 암각화’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암각화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 70여점을 전시한다. 또 전시 기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나눠주는 행사도 마련한다.
류천열 울산서각협회 회장은 “올해 제14회 반구대전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세계유산 등재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