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파미셀과 유전자 치료제 원료개발 박차

2023-08-02     이형중

울산테크노파크가 지역기업인 파미셀(주)케미컬사업부문과 함께 3세대 RNA 치료제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울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들이 추진하는 ‘잠금핵산 Nucleoside(뉴클레오시드) 상업화 제조공정’이 정부과제에 선정됐다.

울산테크노파크측은 “지난 5월에 중소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산업육성+(R&D) 사업 ‘표적 결합 친화력이 향상된 유전자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잠금 RNAs 모노머의 상업화 제조 공정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5억2000원으로 2024년 12월까지 21개월간 공동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관 연구기관인 파미셀(주)케미컬사업부문은 다수의 protected DNAs/RNAs 모노머를 개발해 양산 중이라고 울산테크노파크측은 설명했다. 이번 과제에서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잠금핵산 RNA 모노머 제조 공정 프로세스 개발 및 시제품 생산, 나아가 상업화 공정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울산테크노파크 김일환 단장은 “신규 제품에 대한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 개발이 필요한 실정으로 시장 점유율 유지 및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제조를 위한 원료물질의 공급 능력을 확대해 성장하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독보적인 원료물질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mRNA 백신이 개발되면서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로부터 유전정보를 받아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를 타겟으로 하는 짧은 가닥 Oligonucleotide(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이다. Oligonucleotide는 RNA와 상보적인 결합을 해 RNA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지 못하도록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원리이다.

자연적인 Nucleoside로 이루어진 Oligonucleotide는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변형된 Nucleoside로 이루어진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잠금핵산 RNA로 이루어진 Oligonucleotide 는 표적결합 친화력이 향상되고, 체내 안정성이 증가해 치료효과를 증가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