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4개월간 마약 집중단속 31명 검거

2023-08-04     정혜윤 기자
울산경찰청이 마약범죄 집중단속 4개월 동안 검거한 피의자 31명에 대해 포르쉐부터 가상화폐까지 총 32억5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울산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3일 지난 4월12일부터 약 4개월간 실시한 마약범죄 집중단속에서 파악된 마약류 범죄수익 33건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범죄로 취득한 재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몰수보전 2건과, 몰수가 불가능할 경우 피의자가 그 가액만큼 소유 일반재산에 대해 처분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추징보전 31건이다.

피의자별로는 필로폰 판매책 15명, 필로폰 전달책 1명, 마약판매자금 세탁책 15명 등이다.

특히 미화 100달러 73장을 포함한 현금 약 5000만원, 서울 지역 번화가 중심부 고급 오피스텔 등 임대차 보증금 및 부동산 6곳 총 3억1000만원, 포르쉐, BMW등 고급 외제차를 비롯한 자동차 7대 약 5000만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및 거래소 예탁금 약 1300만원 등의 마약류 범죄 수익이 모조리 처분 금지됐다.

한편 울산청 범죄수익 환수 성과는 전국 시도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 중 최상위의 성과다. 울산청은 마약수사대·사이버수사대·일선 경찰서 형사팀 등 마약류 범죄 직접 수사부서가 ‘one team’ 체제를 유지하며 강력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성과로 분석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