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진활어센터 부속건물, 2억여원 들여 문화공간 조성

2023-08-04     오상민 기자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부속건물 활용방안을 못찾아 2년여째 공실로 방치(본보 3월15일자 7면)된 가운데 동구가 부속시설을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3일 동구에 따르면 ‘울산시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국·시비 각 1억원, 구비 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들여 방어진활어센터 부속건물에 문화도시 거점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9월말까지 진행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인테리어 후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속건물은 지난 2020년 12월 어항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8억원을 들여 기존 활어센터를 허물고 연면적 1300㎡, 지상 1층 규모로 방어진활어센터를 신설하면서 함께 조성했다. 하지만 부속시설은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2년7개월여째 방치되고 있다.

한편 시는 2027년까지 5년동안 문화도시 거점공간을 울산 5개 구·군에 각 2곳씩 총 10곳에 조성한다. 중구가 앞서 지난달 중구생활문화센터에 조성키로 하고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북구와 울주군에서 문화공간 조성이 예정됐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