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함월문학상에 성주향 시조시인·하지윤 수필가
2023-08-07 전상헌 기자
제5회 함월문학상 수상자로 운문 부문에 성주향 시조 시인과 산문 부문에 하지윤 수필가를 선정했다.
울산중구문학회(회장 김동관)는 지난 2일 제5회 함월문학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울산중구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문학성이 우수한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성주향 시조 시인은 내면의 억압된 욕구를 해소하고 감정을 분출시키는 요소를 잘 맞는 작품 ‘한 방’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 방’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는 시조시의 특성상 경상도 사투리로 은근하게 잘 달궜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윤 수필가는 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 ‘그 향’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 향’은 대다수 수필이 그러하듯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삶을 관조하는 시각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성 시조 시인은 1993년 등단해 울산문인협회·울산수필가협회·울산중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하지윤 수필가는 2006년 문학공간 등단해 울산문인협회·나수필가협회·울산중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수상자에게 총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는 제5회 함월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24일 <중구문학> 제11호 출판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