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익명의 천사’, 학성동에 세제 전달

2020-02-17     정세홍
울산 중구 학성동 지역의 한 독지가가 익명으로 세탁세제를 전달했다.

17일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익명의 남자로부터 “지역의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돕고 싶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이어 한 유통업체를 통해 세탁세제 10㎏ 40포, 시가 60만원 상당이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로 배달돼 왔다.

학성동은 기부자의 의사를 반영해 청결유지를 위해 힘써야 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등 40가구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세재 1포씩을 전달해 세탁비용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예정이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