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 76% “중구에 계속 거주 의향 있어”
2023-08-11 정혜윤 기자
중구는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6월16일부터 7월16일까지 20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1286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항목은 △정주여건 △결혼·출산·양육 △인구현상에 대한 인식 등 4개 분야 19개다.
조사 결과 ‘중구에 계속 거주하거나 향후 거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7%가 ‘그렇다’, 24.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가 2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족·친척·친구 등 지인이 있어서’(17.6%), ‘통근·통학 및 교통이 편리해서’(17.0%) 등이 꼽혔다.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문화·여가 및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18.6%), ‘직장 및 일자리’(16.6%), ‘원하는 학교 및 학원 등 교육 인프라 부족’(14.6%) 등으로 답했다.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로는 15.6%가 ‘문화생활 공간(전시장, 공연장 등) 확대’, 14.6%가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정책’, 13.2%가 ‘주차장 등 교통환경 개선’을 들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8.7%가 ‘긍정적’, 41.3%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남자가 72.1%, 여자가 53.1%로 남녀의 인식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45.7%)’, ‘결혼 및 주거비용 부족(18.3%)’, ‘자녀 양육부담(11.4%)’ 등 순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