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재정 공시, 작년 살림 규모 2조5762억

2023-08-11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2회계연도 결산기준 2023년 지방교육재정 공시 자료를 10일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지난해 울산교육재정의 살림 규모는 2조5762억원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부하는 이전수입이 2조5017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약 97.1%를 차지했다. 이월금 등 기타 수입이 590억원(2.3%), 자산수입과 이자수입 등 자체수입 155억원(0.6%)이다.

지난해 총지출액은 2조5137억원이었으며, 이중 인건비가 1조1181억원으로 전체 지출의 44.5%를 차지했다. 교수학습활동지원비와 교육복지비도 4311억원으로 17.1%를 차지했다.

지난해말 기준 시교육청의 부채는 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특히 부채는 지방채 전액 상환 완료와 BTL 민간투자사업비 원금 상환 등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2022년도 재정자주도는 91.9%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법정이전수입이 늘어나 2021년도보다 5.2%p가 올랐다. 재정자주도가 높을수록 재정 운영의 자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시교육청의 2022회계연도 결산기준 통합재정수지는 3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3.7%가 늘었다. 내국세 증가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등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