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일상회복으로 주민불편 최소화…태풍피해 복구 구슬땀

2023-08-14     정혜윤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에 따른 피해 복구에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유관기관, 시민 등이 손발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울산 중구는 지난 11일 살수차 10대와 굴삭기 10대, 덤프트럭 13대, 스키드로더 1대 등 장비를 △태화강(성남둔치공영주차장~동천합류부 구간) △동천(삼일교~내황배수장 구간) 등에 배치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중구청 직원 200여명은 하천 주변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흙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에너지공단, LH 울산사업단, 종갓집봉사단 등 중구지역 내 공공기관 관계자 및 봉사단체 회원 70여명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중구의회도 같은 날 강혜순 의장 등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의원들은 중구 학성동 가구삼거리에서 내황교 하부 구간의 태화강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태풍에 떠내려 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진흙을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유관기관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슬기롭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태풍 대비 못지않게 사후관리도 중요한 만큼 환경정비와 방역,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