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룡고,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개인상 차지
2023-08-14 전상헌 기자
울산 무룡고등학교가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밀양’에서 우수 연기상과 연극인 지도 강사상을 차지했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는 13일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막을 내린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울산 대표로 출전한 무룡고가 연극 ‘제가 갈게요!’로 개인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밀양’은 경남과 밀양시, 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로 ‘해맑은 상상-틀릴 자유! 고칠 용기!’를 슬로건으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2일 동안 밀양아리나 등지에서 펼쳐졌다.
무룡고는 지난 6월 열린 ‘제26회 울산청소년연극제’ 대상을 받으며 울산 대표로 출전권을 얻었다. 그 결과 극 중 주인공 ‘미고’ 역을 맡았던 장나희 학생은 우수 연기상(경남 교육감상), 지도 연극인인 조용한씨는 연극인 지도 강사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을 거머쥐었다.
이종승 심사위원은 “대회가 펼쳐진 12일 동안 모든 참가작이 각각의 흥미로움으로 가득해 마지막까지 심사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 심사는 연극적 상상력, 스텝과 배우의 창의성, 무대적 구현에 중점을 뒀다”며 “연기상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 청소년 연극인의 연기 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인재를 발견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심사평을 했다.
한편, 국무총리상인 단체 대상은 연극 ‘아르페지오’를 연기한 경기 광주중앙고에 돌아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