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 ‘예술지원해 Dream’ 9월부터 공연 펼쳐져

2023-08-18     전상헌 기자
울산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만든 신박한 공연이 9월 베일을 벗는다.

울주문화재단은 울주지역 예술인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신박한 예술지원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2023 예술지원해 Dream’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심의를 통과한 △루체현악앙상블 △울산시국악관현악단 △울산예음회 △풍물예술단 버슴새 등 4개 전문공연예술단체와 △콘소란테 소나레 △팬올린D △창작그룹 오펜토 등 3개 청년공연예술단체가 울주문화예술회관과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총 7개의 창작 공연을 진행한다.

첫 시작은 9월2일 오후 7시 울산시국악관현악단이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친다. 울산시국악관현악단은 꿈과 희망, 용기 등 생활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박제상의 업적과 가족의 일화를 작품화한 창작 뮤지컬 ‘치술신모 망부석’을 준비한다.

이어 9월14일에는 청년공연예술단체인 콘소란테 소나레가 난계 오영수의 숨은 시(詩)를 찾아 현대적인 창작 클래식 음악으로 소개하는 ‘오영수의 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체현악앙상블은 울주의 2090년 사계절을 재해석한 ‘The Four Seasons Recomposed’를 UNIST와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미디어아트와 함께 9월16일 소개한다.

10월에도 ‘예술지원해 Dream’ 공연은 이어진다. 10월6일 울산예음회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현대 무용과 발레는 물론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해 동물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예술융복합·몰입형 콘서트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또 10월11일에는 팬올린D가 흔치 않은 악기 핸디팬을 비롯해 다양한 악기로 퓨전공연 ‘울주에서 만나는 핸드팬 감성여행 Melody on the Hill’을 들려준다.

풍물예술단 버슴새는 11월3일 무대를 준비한다. 한국의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흥과 끼를 놀이와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한국의 흥과 끼 K-Groove’를 소개한다. 11월4일 마지막 무대로 창작그룹 오펜토이 장식한다. 오펜토는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창작음악과 동화를 들려주는 음악극 ‘와글와글 먼지 요정 촘촘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단체들이 울주에서 자신들만의 꿈을 실현하면 좋겠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울주의 공연예술단체들이 다양한 창작공연을 펼쳐 재능을 알려가길 바란다”고 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980·2235.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