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불안정, 18일부터 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2023-08-18     강민형 기자
당분간 울산에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19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주말에도 흐리거나 비오는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이 심화돼 18일부터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 외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곳에 따라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선선해졌으나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23~30℃, 19일 24~31℃, 20일 22~32℃의 기온분포가 예상됐다.

더욱이 체감온도는 비 등으로 높아진 습도 탓에 예보된 기온보다 1~2℃ 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다.

당분간 울산 해안에 너울 유입으로 높은 물결이 해안가를 넘어 도로로 밀려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만조가 겹치며 해수면 높이도 높아질 수 있어 해안 주변 나들이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8일부터는 일본 규슈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날씨 변동성이 상존해 있어 예·특보를 지속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