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바다사막화 방지 위한 사업 다각도로 추진

2023-08-20     김갑성 기자
바다숲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 연안의 바다사막화(갯녹음) 확산 예방과 풍요로운 바다 조성을 위해 연안생태계 복원과 효과 유지관리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광읍 동백리 해역이 해양수산부 ‘2023년 바다숲 조성 신규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4년 단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약 11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자연암반을 활용한 저비용 바다숲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군비 8000만 원을 투입, 산란서식장 추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올 하반기 해양수산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또 신규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연안바다목장과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등 기장연안에 이미 조성된 수산자원 증대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사후관리 중장기계획 수립도 추진 중이다.

사후관리 미이행 지역은 향후 바다숲과 산란서식장 등에 국비 지원 신규사업지로 선정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연말까지 사후관리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후관리와 효과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로 황폐해진 기장 바다의 풍요로운 수산자원을 되살려 어업인들이 지속가능한 어업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