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R 제2공업탑 오늘부터 본격 철거
2023-08-21 이춘봉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복로터리 평면화와 관련해 21일 제2공업탑 철거 작업을 시작한다. 시는 사전 작업으로 지난 17일부터 신복로터리 주변에 가설 울타리와 비계 설치를 완료했다.
1973년 설치된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은 384㎡ 면적에 32m 높이다. 하부 구조물을 제외한 지상 높이는 30.3m다. 무게는 지상 노출부 1117t을 포함해 3300t에 달한다.
시는 사고가 잦은 신복로터리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이동 동선 저감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복로터리를 평면화하기로 하고 제2공업탑을 철거한다. 시는 21일 오후 2시부터 제2공업탑 상부 5.3m 부위에 대한 철거를 실시한다. 크레인 버킷에 올라탄 작업자가 장비로 직접 상부 구조물을 파쇄하는 방식이다. 상부 철거 작업은 총 5일 동안 진행된다.
상부 철거가 마무리되는 25일부터는 25m에 달하는 하부 구조물을 철거한다. 대형 압쇄기를 동원해 8일에 걸쳐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내달 1일부터 9일간 제2공업탑의 기초 부분을 철거하고 10일 철거 작업을 마무리한다.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 철거가 완료되면 시는 교차로에 신호기를 신설하고 교통 체계를 전환한다. 해당 기간에는 로터리 내부 2개 차로만 통행이 가능하다. 이어 시는 약 한 달 동안 보도 정비, 기존 시설물 철거, 교차로 형태 정비 등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임시 시설물인 폴리에틸렌(PE) 블록으로 평면 교차로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시는 로터리 진출입로 일원에 교통섬을 설치하고 차로와 횡단보도를 정비한다.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 부속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교차로 운영을 위한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11월까지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